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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진흥법', 어떻게 시행되나?’(1)대통령과 문체부장관에 대한 기대 2003년 헌법재판소는 민족문화 유산을 보존하는 것은 국가의 은혜적 시혜가 아니라 헌법상 의무라고 판시했다. 여기의 의무 조항은 바로 헌법 제9조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이다. 이를 토대로 20여 년 간 뜻있는 국악인들과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국악진흥법이 지난해 6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이 법은 ’1년 뒤’라는 부칙에 의해 오는 7월에 시행령과 규칙을 마련하여 시행이 되기에 이르렀다. 이제 곧 주무 기관이 1년 동안 마련한 시행령과 규칙이 공개될 것이어서 귀추(歸趨)가 주목된다. 그동안 이 시행령과 규칙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장관 주제하에 원로국악인들과의 1차 자문회의를 가졌다. 그리고 의견수렴을 위해 5개 권역(18일 서울·경기권, 19일 강원권, 20일 호남권, 21일 충청권, 22일 영남권)을 돌며 ‘2024 함께 만들어가는 국악진흥법’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리고 산하 기관인 국립극장과 국악방송 측은 아직 자체 의견을 내지는 않고 있다. 국악계 일각인 (사)한국국악협회(국악진흥법전문가위원회 위원장 박상진)와 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이사장 이영희)에서는 세미나 개최와 자체 전문위원회를 구성, 자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그리고 개별적인 국악인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주장을 내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수많은 진흥법이 제정, 시행되어 왔다. 문화 분야만 하더라도 학술진흥법 ·영화진흥법·바둑진흥법 ·서예진흥법 ·영화진흥법’ 등이 시행되고 있다. 사실 우리 국악인들은 인접 분야의 이런 진흥법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왔다. 이번 시행되는 개별법 국악진흥법은 타 분야 못지않게 모범적으로 국악진흥이란 목적을 이뤄가야 한다는 점에서 인식을 달리 해야 할 것이다. 이에 ‘국악진흥법, 어떻게 시행되나?’를 통해 주무부서의 입장과 국악인들의 바람이 무엇이고, 그래서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를 논의 해보기로 한다. 그 첫 번째는 그간 언론을 통한 제시된 문체부의 기본 계획과 우선 표출된 국악계 의견이 무엇인가를 매체를 통해 정리하여 시행령과 기본계획에 반영되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국악인들은 이법 시행에 있어 어떤 자세여야 함도 살피기로 한다. 매체를 통해 표출된 내용을 정리하기로 한다. #1 "국악진흥법 제정으로 'K-국악' 기회의 창이 열렸다. 국악이 세계에서 힘차게 연주되어 차세대 K-컬처 킬러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2023. 06. 30.) #2 "문체부는 국악진흥을 위해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 등 소속기관을 운영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악방송, 예술경영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기준 250억 원(23년 기준)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연합뉴스 2023.06.30.) #3 "국악진흥법 시행령은 현장 국악인들의 애로사항을 잘 청취하고 숙론(熟論) 절차를 거쳐 실질적인 국악인 모두에게 피부로 와닿는 시행령 제정을 적극 검토 하겠다.”(브런치스토리 매거진 2023.11.03. ) #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악진흥법 시행과 관련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공진단 2024. 03 01.) #5 "무형문화재 제도 소관 기관인 문화재청에 새로운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내년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무형문화재 제도를 검토해 보겠다”(연합뉴스 2023.12.01.) 이상의 5개 대목은 모두 문체부(장관)의 발언이다. 주무장관의 발언인 만큼 주목이 되고 기대도 된다. 우선은 국악인 모두에게 피부로 와닿는 시행령 제정을 검토하여 "기대해도 좋다”라고 한 장담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데 과연 장관이 만난 이들만 국악인이고, 지방의 작은 국악공동체에서 활동하는 이들도 여기에 포함되는지는 궁금하다. 이 법의 시행 실익은 국악이 좋아서 끌어안고 살아오는 지방의 모든 생활 국악악인들에게도 긍지를 심어주어 전승 활동을 즐겁게 하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기존과는 다른 모든 국악인을 대상으로 한 시행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의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각 지자체에 ‘국악진흥 담당관(자)’을 배정하여 이 업무를 촉진시키게 해야 한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조례 제정 필요성 등을 시행령에 담아야 한다. 문체부 전통예술과를 확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지자체에 담당관을 배정하게 하는 것은 이 법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제1 요건이다. 이를 이번 시행령과 규칙에 반드시 담아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250억 원의 사업비 집행에 대한 문제다. 국립국악원 · 국립극장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 국악방송 ·예술경영지원센터를 통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곳만을 통한다면 지금까지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이는 적어도 문체부 내에 국악인들로 구성된 위원회(?) 같은 기구를 통해 전국 지자체 생활 국악인에게까지 스며들게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대로 라면 인터넷 못하고, 기획서 못 쓰는 지역 국악인들에게는 여전히 먼 산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소위 ‘기획서 선수’나 ‘기획서 장사꾼’들만의 예산 따먹기 장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보유자 제도에 대한 극히 일부에 한정된 문제를 국악인 일반의 일처럼 의제로 삼은 것은 문제이다. 왜냐하면 보유자가 되려는 이나 보유자가 된 이는 이미 일반 국악인이 아닌 스타 또는 권위자이다. 세칭 누릴 만큼 누린이 들이다. 다시 말하면 극히 일부의 특별한 활동을 하는 계층이란 말이다. 그들의 활동이 대다수의 국악인들이 해당 종목의 향수자들로서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전승활동을 하는데 비해, 이들은 특별한 목적으로 활동을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며, 이미 문화재청의 제도적 보호와 지원을 받는 이들로서 국악진흥법상의 국악인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기 때문이다. 이번 진흥법은 그야말로 전 국악인들에 의한 국악진흥을 위한 법이란 점에서 그렇다. 다음은 각 매체를 통해 제기된 국악계의 의견들을 정리한다. 지원이 골고루 집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6 "국악에 합당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국악은 그 지원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전통 예술로 거듭나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뉴스퀘스트 2023 07 05) #7 "전통문화의 큰 축인 국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개별법 부재로 인해 그동안 국악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었다.”(중앙일보 2023.08.10.) #8 국악계의 체질 개선과 지원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생태계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부산일보 024.03.24.) 재정 지원에 대한 기대가 표현되어 있다. 지원이 필요 없어도 전승, 전수가 가능할 때까지는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요구이다. 얼핏 지원이 곧 진흥책이라는 단견 같지만 사실 그동안의 ‘국악’에 대한 지원은 문화 전반의 지원 중에 일부였을 뿐이다. 이제는 국악의 전분야 즉, 전통음악·전통무용·전통연희 등과 이를 재해석·재창작한 공연예술 모두에 고루 진흥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것이다. #9 "대통령령으로 방송 편성법 제71조에 클래식이나 동요, 국악이 법적으로 30% 정도 비율이고 나머지 70%를 다 대중음악으로 되어있다. 국악 방송 편성 비중을 늘릴 수 있는 대통령령을 고쳐야 한다”(뉴스핌 2024.03.14.) #10 "국악의 날 제정이나 국악 주간을 만들어 공연 몇 개를 더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부산일보 024.03.24.) 전자는 방송에서의 국악 프로그램 저조 현황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하였다. 국악의 방송 송출에 대해 쿼터제를 실시하여 국악 노출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시적 부양책으로서는 시도해 볼만한 방법이다. 다음은 ‘국악의 날’ 제정에 대한 의견으로 다소 부정적이다. 이는 아마도 문체부가 ‘국악의 날’ 제정에 대해 우선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혹시라도 문체부장관이 생색 내기 제정 기념행사에만 관심을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제정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은 아닌 것이다. 문체부는 ‘오월 단오’를 선호하는 듯한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상을 정리하면 이렇다. 먼저 문체부는 스스로 밝힌 바를 시행령과 규칙에 담아 기존의 어느 분야 진흥책 보다 실질적인 진흥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지원에 대해서는 기존에 몇몇 산하기관을 통해 선택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전국 곳곳의 국악인들에게 골고루 스며들게 하기 위한 심의기구를 두어 지원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특단의 조치로 일정 기간 방송에서의 국악 송출을 쿼터제로 하여 부양시키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국악의 날’ 제정에 대한 의견으로, 특정 날짜에 대한 의견보다는 시행 기관의 생색내기로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것에 주목을 하여 급하게 정하지 말고 다양한 의견을 모아 결정하기를 바란다. 기획 특집-‘국악진흥법, 어떻 시행되나?’(1)의 결론은 이렇다. 국인인들은 이 법 시행령에 대해 대통령과 문체부 장관의 특별한 관심을 요구한다. 국악진흥법은 문화체육부가 마련한 시행령과 규칙으로 대통령령으로 시행하는 법인 만큼, 대통령의 국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문체부 장관의 책임을 다하여 국악을 진흥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국악인들은 대통령과 문체부 장관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헤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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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날’ 지정 등 국악진흥법 시행 준비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국악진흥법」 시행 준비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어 법정기념일 ‘국악의 날’ 지정 등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통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지난해 제정된 「국악진흥법」은 올해 7월 말 시행을 앞두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권역별 간담회에 앞서 3월 14일, 국악계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예술인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듣는다. 이어 권역별 간담회를 ▴3월 18일 서울·경기권(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 ▴3월 19일 강원권(강릉시청 대회의실), ▴3월 20일 호남권(국립민속국악원 대회의실), ▴3월 21일 충청권(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 ▴ 3월 22일 영남권(국립부산국악원 교육체험관 강습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국악진흥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국악의 날’ 지정 기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문체부 강정원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은 헌법에도 명시된 국가의 책무”라며, "「국악진흥법」 제정으로 전통예술 발전에 큰 기점을 마련한 만큼 전통예술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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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악진흥법 시행령 제정 위한 권역별 간담회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국악진흥법' 시행 준비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어 법정기념일 ‘국악의 날’ 지정 등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통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지난해 제정된 국악진흥법은 올해 7월 말 시행을 앞두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권역별 간담회에 앞서 3월 14일, 국악계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예술인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듣는다. 이어 권역별 간담회를 ▴3월 18일 서울·경기권(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 ▴3월 19일 강원권(강릉시청 대회의실), ▴3월 20일 호남권(국립민속국악원 대회의실), ▴3월 21일 충청권(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 ▴ 3월 22일 영남권(국립부산국악원 교육체험관 강습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국악진흥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국악의 날’ 지정 기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문체부 강정원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은 헌법에도 명시된 국가의 책무”라며, "「국악진흥법」 제정으로 전통예술 발전에 큰 기점을 마련한 만큼 전통예술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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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예, 맞춤형 체험교육으로 배운다"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김용구)은 오는 3월 4일부터 6월 21일까지 4개월간(16주) 수도권 지역의 서울학습관(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충청권 지역의 세종학습관(세종특별자치시 다정동), 영남권 지역의 대구학습관(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2024년도 상반기 전통공예체험교육’을 운영하기로 하고, 2월 13일부터 2월 25일까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특히, 이번 학기부터는 대구학습관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전통자수와 전통전각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서울학습관에 전통누비 과정을 신설하는 등 3개 학습관에서 총 16개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들에게 맞춤형 전통문화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누비: 천과 천 사이 끈을 넣고 색실로 누벼 조형적 아름다움을 더한 전통바느질 기법교육생은 각 과정별 15명 이내로 선발한다. ▲ 서울학습관에서는 단청(문양·별화), 모사(화조화·초상화), 전통서각, 전통누비 등 6개 과정 ▲ 세종학습관에서는 단청(문양·별화), 전각(전통·디자인), 배첩(족자·장정), 모사(화조화·초상화) 등 8개 과정 ▲ 대구학습관에서는 전통자수, 전통전각 2개 과정을 운영한다. 각 과정에는 국가무형유산 및 국가유산수리기능인 등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이번 교육은 전통재료와 도구를 활용한 전통기법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문양과 작품을 그리거나 만드는 등 체험과 실습 위주로 이뤄진다. 수업료와 기자재 사용은 전액 무료이며 일부 소모성 재료만 교육생이 직접 구매하면 된다.‘전통공예체험교육’은 각 학습관 별 신청 누리집(서울학습관 ‘서울시평생학습포털’ sll.seoul.go.kr / 세종학습관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sjlms.sjhle.or.kr / 대구학습관 ‘대구생활문화센터’ dccc.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nuch.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양질의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더욱 활발히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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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올해 작품 발굴·해외진출국립현대무용단은 18일 2024년 시즌에 '정글', '인잇', '얍!얍!얍!' 등 5개 작품을 선보이고,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는 4월 김성용 예술감독의 안무작 '정글'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용 공연과 전문가 강연, 워크숍 등을 펼친다.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정글을 배경으로 무용수들은 개개인의 구체적인 감각을 깨우고, 상호 간의 반응을 탐색하며 움직임의 변화와 확장을 만든다. 5월에는 어린이 무용 신작 '얍! 얍! 얍'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움직임의 작은 성공을 위한 시도들'이라는 주제를 통해 작지만 다양한 움직임에 도전하는 과정과 그 성공을 보여준다. 6월에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신작 '인잇'을 공연한다. 의식과 무의식의 공존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시아 무용수들이 공연에 함께한다. 10월에는 안무가 김보라의 '내가 물에서 본 것', 11월에는 일본 가나와예술극장과 공동제작 하는 '닥쳐 자궁'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지역상생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서울 및 수도권 이외의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안무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동시대 사회와 역사, 그리고 사람에 관한 주제 의식을 담은 현대무용 레퍼토리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파트너 극장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전라권), 대구문화예술회관(대구·경북권), 부산시민회관(부산·경남권), 세종예술의전당(세종·충청권)이 참여하며, 지역별로 작품을 제작해 올가을 세종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선보인다. 여름에는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무용X기술 창작랩'이 '포스트 휴먼'을 주제로 펼쳐진다. 안무가와 기술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프로젝트로 포스트 휴머니즘의 관점에서 지구, 삶, 인간, 사물, 신체, 비인간, 무생물 등을 바라보며 인간과 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부여한다. 해외의 여러 무대에서도 한국의 현대 무용을 알린다. 이달 미국 뉴욕 페럴먼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린 '모션/매터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을 비롯해 올림픽이 열리는 7월 프랑스 파리, 12월 일본 가나가와예술극장 등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1∼1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모션·매터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의 초청으로 이경은 안무작 '브레이킹'을 선보였고, 7월에는 프랑스 파리 13구 극장 무대에 '정글'을 올린다. 12월에는 일본에서 '닥쳐 자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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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 “회원 국외 공연 지원, 돕겠다”㈜국악신문은 신년기획으로 ‘국악 단체장에게 듣다’라는 난을 마련하였다. 새해는 국악계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이 된 데다 국악진흥법의 시행으로 어느 해 보다도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에 즈음하여 전국 국악단체장들의 새해 인사 겸 주요 현안을 짚어 공유함으로써 상호 동력을 추동하고자 기획하였다. 첫 회는 (사)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의 인터뷰를 싣는다. 코로나로 움츠렸던 국악인들의 해외공연 기회를 확충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메세이지를 전했다. 이번 기획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편집자註) 특집부: 바쁘셨지요. 단체장이라서 행사도 많고 지부, 지회 행사에도 참석해야 하니까요? 지난해를 회고해 주시지요? 이사장: 예, ‘대한민국국악제’, ‘대한민국예술축전’,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전국국악대전’ 같은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또 예술단원 실기 운영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무국이 목동 예총 건물에서 종로 3가 국악로로 다시 이사를 오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부 보조금과 기업 협찬금 확보를 위해 바쁘게 뛰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여건상 협회 사무국은 목동 예총 건물로 가고, 종로 국악로에는 분원을 두려고 합니다. 국악로를 지킨다는 생각에서입니다. 특집부: 우선 최근 떠도는 문제부터 짚겠습니다. 24년이 임기 만료가 아니냐는 얘기입니다. 어떤 상황인가요? 지난번 선거가 보궐선거였던 건가요? 이사장: 큰 오해입니다. 저를 당선시킨 선거는 선거무효로 새로운 제27대 이사장을 뽑은 선거를 한 것입니다. 절대 잔여임기를 위한 보궐선거가 아니었습니다. 법원 등기에 4월 21일부터 대표권은 이용상 이사장에만 있다고 되어있고, 법인설립허가증, 고유번호증 등의 기재 내용도 이를 반영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제27대 이용상 이사장의 임기는 분명히 2022년 4월 21일부터 4년이라는 사실입니다. 세 곳의 법무법인으로부터 유권해석도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소문으로 들었다면 낭설입니다. 꼭 시정하여 주십시오. 특집부: 취임 이전의 송사에 이어 지금도 같은 처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소송 상황은 어떤가요? 이사장: 예, 우선 회원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매듭을 지어야 하는데, 상대측이 실익이 없는데도 계속 소송을 걸어 괴롭히고 있네요. 지난 소송 건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현재의 소송 건은 2022년 4월 21일, 제가 당선한 임시총회 결의에 대해 무효확인 소송을 낸 것입니다. 상대의 주장은 자격이 없는 대의원들로 선거를 개최했으니 무효가 아니냐는 것이고, 또 제가 국악협회 정회원이 아니고 준회원이니 후보 자격이 없었는데 당선이 된 것 아니냐는 관리 규정 위반을 들어 억지를 부리는 것입니다. 또 제가 이사장으로 있던 ‘한국전통예술진흥회’의 사직 시점을 갖고 유사 단체장 겸직을 한 것이라고 문제를 삼은 것입니다. 앞에 것도 그렇지만 이 건은 판례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사직은 사표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을 접수한 시점을 그만둔 시점으로 간주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습니다. 길게 말씀드릴 필요 없이 이제 3월 8일이며 결과가 나오니까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승소를 자신합니다. 전혀 개의치 않고 새해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집부: 이미 국악신문이 몇 차례 기사화 한 바가 있는데, 국악진흥법 통과 이후 시행령 마련을 위한 협회의 준비 상황은 어떤가요? 이사장: 이 문제는 참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래서 우리 협회는 물론 국회, 문광부, 문화재청, 국립국악원 그리고 새로 결성된 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 등이 좋은 안을 내기 위해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국악진흥법 발전위원회(위원장 박상진)’라는 기구를 결성하여 전문가 TF팀을 가동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8일에는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22차까지 진행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각각 10명의 고문과 자문위원을 두어 활발한 토론을 통해 정책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예정하기로는 늦어도 1월 안에 국회에서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마련한 안을 갖고 정책토론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전 국악인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악의 날’ 제정도 중요합니다. 이미 우리가 낸 보도자료에도 썼습니다만 우리 위원회에서는 정악계와 민속음악계가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고려한 의미 있는 날로 정해져야 한다는 원칙에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윤곽을 보일 것입니다. 특집부: 새해 24년 역점 사업을 꼽는다면 어떤 일들이 우선인가요? 이사장: 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네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입니다. 안타깝게도 협회가 2년간 혼란을 겪는 시기 모 대학에 빼앗긴 ‘잃어버린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다시 확보해야 합니다. 반드시 회복시켜서 주관 단체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국악협회 회원 전용 공연 공간 마련입니다. 이 문제는 서울시 전 시장 때부터 논의해 온 것으로 아직은 협의 단계입니다만 다각도로 노력하여 결과를 내려고 합니다.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세 번째는 국악진흥법 시행령에 국악협회 안이 반영되어 전국 국악인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전해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문체부 장관과 국악인들의 대화 모임에서도 제가 이 시행안 마련에 국악협회가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료를 통해 전했습니다. 이 시행령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안(案)을 마련하여 협회가 전문가위원회를 결성하여 정책토론회를 해 오고 있으며, 곧 국회에서 그동안 마련한 안을 갖고 최종 토론회를 개최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네 번째는 국악협회 주최의 ‘대한민국 국악제를 권역별로 나눠 개최하려고 합니다. 서울권, 전라권, 영남권, 충청권, 강원권으로 개최하여 지역 국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생각입니다. 물론 예산의 뒷받침이 문제입니다만, 보조금을 받는 전문단체가 되어 여러 기업과 MOU 등을 통해 관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특집부: 국악인들의 해외 활동 지원 사업비를 확보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떤 경로와 목적으로 확보하셨고, 그 목적 사업 수행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지요. 이사장: 그동안 회원들을 만나 확인한 것은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 공연이 막힌 것을 이제는 가야 하지 않는냐는 호소였어요. 지난 해 후반기부터 수 없이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제 활로를 터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협회 관심 사업을 삼아 추진했습니다. 바로 회원들의 국외 공연입니다. 그래서 후반기 들어 제가 관계 기관에 호소를 했지요. 그 결과 일단 첫 해외공연 목적 기금으로 3억 정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예산이 확정되리라는 소식을 듣고부터 조사를 했더니, 가장 많이 공연을 가고 싶어 하는 나라가 일본이고, 다음이 대만이더라고요. 그래서 현재 예상하기로는 첫 공연으로 일본 2개 도시와 대만 공연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가 예산을 쓰는 만치 꼼꼼하게 준비해서 성과를 거두려고 합니다. 아마 이 두 나라 공연 성과에 따라서는 후반기 예산을 확대하여 받을 수도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공연 내용은 협찬금 확보를 하여 풍성하게 개최할 예정입니다. 참여 국악인들에게는 보람을 갖게 하고, 보시는 해외 동포들에게는 조국의 국악 맛을 흠뻑 느끼게 하려고 합니다. 우리 회원 인재들을 동원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합니다. 특집부: 끝으로 못하신 이야기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하시지요. 이사장: 메일로 5가지만 질문을 주셨기에 더 드릴 말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 하나는 첨부하고 싶습니다. 국악신문에 부탁하는 것입니다. 한국국악협회가 잘되어 국악인들과 소통이 잘되면 국악신문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습니까? 잘 되게 좀 밀어주십시오. 잘된 일과 잘못된 일이 있다면 공정한 잣대로 다뤄야지, 한쪽에 치우쳐 잘못된 것만 키워 곧 어떻게 될 것처럼 다루지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를 빌어 국악신문 독자분들께 새해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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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청소년국악관현악단 ‘우리들의 흥’ 공연, 15일전통음악의 맥을 이으면서 이를 창조적으로 발전시켜온 대전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아홉 번째 이야기 ‘우리들의 흥(興)’이 오는 15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펼쳐진다.연주회는 대전·세종의 유일한 청소년 국악 오케스트라인 대전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취지에 공감한 문화저널 맥이 지난 2021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문화저널 맥은 충청권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2021년 4월 창간한 스토리텔링형 문화매체다.대전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거문고 정선이, 대금 이동수, 해금 양지연, 피리 이혁동(지휘), 타악 김형준, 가야금 엄지영 등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국악을 계승하고 창의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2013년 창단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이기도 하다.대전예고 김진희 교사가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는 우리 음악이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경쾌한 관현악 연주로 표현한 ‘비상’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각 지역의 아리랑을 매력적인 솔로 연주와 현대적 화성, 창작 선율을 함께 넣어 다채롭게 꾸민 ‘민요의 향연’, 판소리 흥보가의 박 타는 대목을 신나는 선율과 리듬을 입혀 작곡한 ‘시르렁 실근’을 들려준다.판소리 수궁가에서 모티브를 얻어 신세대 감성에 맞춰 코믹하게 재구성한 ‘난감하네’, 마을 축제 분위기를 관현악으로 표현한 ‘축제’, 한국의 아리랑을 비롯해 영국·호주·중국 등 여러 나라의 민요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세계민요기행’도 감상할 수 있다. 설장구 가락과 관현악의 협주가 매력적인 ‘소나기’가 이날의 대미를 장식한다.인터넷학교방송 대표 아나운서인 김은지가 사회를 맡는다.이번 연주회는 전석 5천 원이며, 7세(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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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작가와 만남·공연국립세종도서관은 오는 12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13년 12월 12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으로 문을 연 국립세종도서관은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정책 입안과 실현 과정 지원'이란 고유 기능과 함께 세종시·충청권 대표 국립문화시설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개관 10주년 기념식, 우수 협력기관·이용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지난 9월 열린 '개관 10주년 기념 그림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축하 문화행사로 퓨전 국악 밴드 '억스'(AUX)와 뮤지컬 앙상블 '데파스' 공연도 펼쳐진다. 2부 문화행사에서는 도서관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김영하 작가의 특별강연과 함께 소설의 세계에 대해 이용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긴긴밤'을 음악이 있는 낭독극으로 선보이고, 가수 '109'의 축하공연도 준비된다. 서관 책 속 인물을 표현한 '양철인간' 마임 공연과 '10주년 기념 그림 공모전 전시', 빼어난 도서관 경관을 찾아보는 '도서관 8경 스탬프 투어', '도서관 인생네컷' 등 도서관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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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자연풍토적 배경과 지역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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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침해 막는다…‘저작권 전문경찰’ 전국 확대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이달부터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지역사무소가 있는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전국 4개 권역에 저작권 전문 경찰을 추가로 지정하고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찰청과 함께 9월부터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지역사무소가 있는 수도권, 영남권 외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전국 4개 권역에 ‘저작권 전문 경찰’을 추가로 지정하고 운영한다. 이는 지난 7월에 발표한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이는 지난 7월에 발표한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그동안 K-콘텐츠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K-콘텐츠 불법유통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 서버를 둔 대규모 불법유통 사이트는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저작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 문체부와 경찰청은 2018년부터 저작권 침해 합동단속으로 저작권 침해 사범을 꾸준히 검거해 왔다. 그러나 합동단속은 수사와 검거에 중점을 둬 저작권 침해 피해자들의 상담을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각 방송사, 제작사를 비롯한 K-콘텐츠 관련 업계들도 저작권 전문 수사관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이에 문체부와 경찰청은 서울, 부산, 대구 등 문체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과 헤비업로더·불법 사이트 운영자 검거 경험이 있는 광주시, 대전시, 강원도, 제주도 등 4개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소속 수사관을 저작권 전문 경찰로 지정했다. 저작권 전문 경찰로 새롭게 선발된 수사관들은 지난달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저작권 제도와 침해 판단 및 구제, 판례 이해, 침해 쟁점사례, 수사상담 사례, 디지털포렌식 기술 활용방안 등 업무수행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이수했다. 저작권리자가 콘텐츠 불법유통 등으로 수사상담이 필요한 경우, 해당 저작권리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상담 전화로 연락하면 저작권 전문 경찰과 직접 상담할 수 있다. 저작권 전문 경찰은 저작권 침해 사안별로 상담 또는 형사 절차를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수사까지 신속히 진행한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과 최현석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은 "저작권 전문 경찰 지정·운영을 계기로 저작권리자 보호에 신속하게 앞장서고, K-콘텐츠 불법유통 등 저작권 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엄정하고 단호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보호과(044-203-2496),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02-315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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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1조7700억 지원 역대 최대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3.5% 증액된 6조9796억원을 편성했다. 편성 과정에선 보조금을 삭감하고 K-콘텐츠와 관광 분야에 예산을 반영했다. 특히 K-콘텐츠 정책금융을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등 콘텐츠 업계 활력에 중점을 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안 중 문체부 예산안은 총 6조9796억원으로 올해 대비 총 2388억원 증액해 편성했다고 밝혔다.내년도 예산안은 K-콘텐츠와 관광, 예술·출판과 창작자 보호, 문화접근기회 보장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보조금 총 2442억원을 삭감하고 절감된 예산을 콘텐츠, 관광, 예술, 스포츠 등 문화 산업에 투자하고 장애인, 노인, 소멸위기 지역 대응과 약자 프렌들리 정책에 각 8000억원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문체부는 "방만한 보조금 운영, 낭비적 요소, 이권 카르텔적 요소를 점검하고 모든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공정, 비합리, 비효율을 제거했다"며 "재정지원사업 선정 과정에서 전문성 또는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되거나, 집행상의 비효율성이 중대한 사업에 대해서는 분야를 막론하고 폐지, 삭감 등 과감한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K-콘텐츠 정책금융 전년 대비 2배 증가 문체부는 콘텐츠 정책금융 공급해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린 1조7700억원을 편성해 K-콘텐츠의 수출, IP(지식재산) 확보 등을 지원한다.금융지원 측면에선 전년 대비 81.8% 증액한 총 3600억원을 K-콘텐츠산업을 위한 모펀드 출자에 편성했다.그중 K-콘텐츠 펀드 출자는 2900억원(올해 대비 52.6% 증액), 영화계를 위한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는 250억 원(212.5% 증액)했다. 콘텐츠 전략펀드는 450억원을 신규 편성해 투자대상 제한이 없어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콘텐츠 제작·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문화콘텐츠 완성보증계정 출연은 올해 대비 25% 증가한 250억원을 편성했다.수출 지원 대상도 올해(125개)보다 많은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26억원의 원스톱 해외현지출원등록지원 서비스(44.4% 증액)를 제공한다. 268억원을 편성해 해외 비즈니스센터 10개소 및 해외 콘텐츠 기업지원센터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161.8% 증액) 다양한 국가에서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한다.관계부처 합동 K-박람회 개최·해외 홍보관 운영 등 한류 연관산업 지원에는 66.1% 증가한 274억원을 투입해 확대한다. OTT·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지원에는 10억원을 신규 편성해 산업구조 개편에 대응하고,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 업계 종사자들의 전문역량을 강화한다. '한국방문의 해' 예산 전년 대비 78% 증액 관광 부문에는 올해 예산 대비 1300억원 증가한 1조3664억원을 편성해 적극적인 외래관광객 유치 활동에 나선다.국내에서는 ‘한국방문의 해’ 예산을 178억원(78% 증액)으로 대폭 확대해 대규모 캠페인, K-팝 콘서트 등 이벤트 개최를 통한 방한 관광 분위기를 조성한다. 관광지 및 지역축제 요금 모니터링, 국민참여형 합동점검단 운영 등 관광서비스 품질개선에는 16억원을 신규 편성해 관광산업 조기 회복 및 방한 관광시장 정상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외주요도시 마케팅(76억원, 67% 증액)과 온라인 마케팅(20억원, 신규 편성)도 연중 전개한다.독창적 관광자원 확보를 위한 예산도 확대했다.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과 템플스테이에는 각 330억원(40.5% 증액), 250억원(8.7% 증액) 예산을 늘린다.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시설과 관람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 프로그램을 개선할 계획이다.동시에 관광사업체의 시설투자 촉진 및 경영지원을 위해 융자지원을 6017억원(25.4% 증액)으로 늘리고 관광벤처 및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발굴·육성에 331억원(3.7% 증액)을 투입해 관광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 미술진흥 예산 역대 최초 400억원 돌파 미술진흥 예산 부문에는 441억원을 편성해 국내 미술시장의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이는 올해 대비 23.9% 증액한 규모로 역대 최초로 400억원을 돌파했다.시각예술 분야의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던 화랑 비전속 신진작가들의 아트페어 참가, 네트워킹, 마케팅 지원사업과 한국미술 쇼케이스를 신규 편성해 각 13억원과 47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미술업계의 신규 해외판로 개척을 돕고 작가와 작품의 널리 알릴 전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한국 디지털 미술 육성 기반에 10억원(신규 편성)을 지원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운영에 44억원(9.9% 증액)을 투입해 내실화한다.출판 분야에서는 신진·1인·중소 출판사 지원에 중점을 뒀다. 수출시장 개척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77억원(10% 증액)을 지원하고, 우수한 중소출판사 육성에 30억원(신규 편성)한다. 최근 부흥하고 있는 웹소설 산업에는 800% 증액한 9억원을 편성했다.창작자 권리 보호와 저작권 보호 및 침해 예방 활동을 확대해 39억원(32.9% 증액)을 투입한 ‘저작권보호, 바로 지금’이라는 저작권 존중 인식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예비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저작권 전문가와 창작자가 함께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 운영도 20억원(18.7% 증액)으로 확대했다.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지원 위해 490억원 투입 지역문화예술 프로그램 개편에도 나선다. 지역 맞춤형 문화·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민을 위한 문화향유공간 조성에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3개의 웹툰 관련 대학을 보유한 순천에는 193억원(9550% 증액)을 편성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전에는 125억원을 신규 편성해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스튜디오를 2개년에 걸쳐 조성하는 등 지역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한다. 대규모 남부권 광역관광개발(278억 원, 405.5% 증액)을 추진해 각 지역에 체류형·체험형 관광명소 조성을 지원하고, 이와 함께 폐광지역과 폐산업시설에도 67억원(143.6% 증액), 317억원(23.8% 증액)으로 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하는 작업도 병행한다.지원체계 개편을 위해선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 지원사업을 490억원으로 31% 증액해 선보이고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과 국립예술단체 대형 공연 지역 개최에는 각 90억원과 8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지역문화시설, 직장 등에 문화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에는 62억원을,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구소멸지역 방문 시 체험상품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사업에는 30억원을 새롭게 지원한다. 통합문화이용권 인당 2만원 인상한 13만 원 지급 통합문화이용권 예산도 올해 대비 280억원 늘려 인당 13만원을 지원한다. 취약계층의 인문향유에는 90억원(17.3% 증액),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향유에는 107억원(59.4% 증액)으로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에게 생활체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대상도 14만명(올해 10만6000명)으로 확대하고 월 지원액도 유청소년 10만 원, 장애인 11만 원으로 확대한다.장애인의 예술활동과 대체자료 제작 개발에도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특히 동시관람 장비도입에 46억원(146.7% 증액)해 장애인 영화관람 지원에 중점을 뒀다. 어르신 예술가의 거리 공연과 시니어 친화형 실내체육시설 조성에도 각 25억원과 56억원을 투입해 올해보다 예산을 늘렸다. 2024 파리올림픽 등 국제 대회 지원, 스포츠인 육성 스포츠산업 지원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2350억원의 융자지원을 편성했다.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해외전시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32억원을 신규 편성하고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클럽육성에 303억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에 647억원,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에 6억원(신규 편성)을 편성하는 등 생활체육을 지원한다.전문체육 분야에서는 국제대회 참가에 10%증액된 88억원을 편성했고 특히 2024년 파리올림픽 훈련캠프 운영 등 우수선수 양성지원을 위해 1434억원(15.1% 증액)으로 예산을 확대한다. 경기력성과포상금 등 체육인복지를 197억원으로 늘리고 체육인교육센터를 건립·운영에 178억 원(26.9% 증액)을 투입할 계획이다.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 경기대회’ 개최 준비를 위해서는 464억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국제대회의 국내 개최를 위해 총 575억원을 배정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4년 예산안은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K-컬처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뿜어내고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한국 경제의 구원투수로 작동하는 K-콘텐츠를 비롯해 K-관광, K-스포츠 산업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모든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고 즐기도록 뒷받침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재정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설계해, 국민의 피와 눈물과 땀이 밴 세금을 짜임새 있게 투입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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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전문가에게 배우는 전통공예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8월 21일부터 12월 8일까지 4개월간(16주) 수도권 지역의 서울학습관(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과 충청권 지역의 세종학습관(세종특별자치시 다정동)에서 ‘2023년도 하반기 전통공예체험교육’을 운영하기로 하고, 7월 31일부터 8월 13일까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지난 상반기에는 총 12개 과정을 운영하여 총 136명(서울 83명, 세종 53명)의 수료생을 배출(수료율 94.0%)하였으며, 하반기에는 세종학습관에 모사(화조화·초상화)과정을 확대·신설하여 총 14개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들에게 전통문화교육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교육생은 각 과정별 15명 이내로 선발한다. ▲ 서울학습관에서는 단청(문양·별화), 모사(화조화·초상화), 전통한지, 전통서각 등 6개 과정 ▲ 세종학습관에서는 단청(문양·별화), 전각(전통·디자인) 및 배첩(족자·장정), 모사(화조화·초상화) 등 8개 과정을 운영하며, 무형문화재와 문화재수리기능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체험교육은 전통재료와 도구를 활용한 전통기법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문양과 작품을 그리거나 만드는 실습 위주로 이뤄진다. 수업료와 기자재 사용은 무료이며 일부 소모성 재료만 교육생이 직접 구매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nuch.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전통공예체험교육을 활성화하는 적극행정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넓히고 전통공예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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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지역춤의 개념과 형성 배경 (종합)지역춤이란 특정 지역의 생태문화적 배경 속에서 지역민들에 의해 공통적 특징을 형성하면서 오랫동안 전승되어온 춤을 말한다. 지역춤은 지역의 기후풍토와 사회환경에 따라 민족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지역마다 춤사위 형태나 내용이 다르게 파생된다. 예를 들면 추운 지역과 더운 지역의 춤이 다르고, 산악지대와 평야지대의 춤이 다르고, 유목민들의 춤과 농경민들의 춤이 다르다. 또 세시풍속과 시대, 향유자의 사회신분과 종교에 따라서도 춤이 달라지고, 반주음악이나 의상에 따라서도 달라지게 된다. 전통춤의 문화권은 대체로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강원권, 수도권, 이북권 등으로 나누어진다. 자연풍토적 배경과 지역춤의 상관성 추운 지역은 수직춤과 도약(跳躍)춤, 더운 지역은 수평춤과 답지(踏地)춤 추운 지역은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도약하는 수직춤과 강렬한 춤을 춘다. 수직춤이란 발과 다리를 많이 사용하여 무릎 굴신이 많고 온몸을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도약(跳躍)춤이다. 북방민족인 몽골의 기마민족춤, 러시아 코사크 댄스(Cossack Dance)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국 북부지역의 춤은 일반적으로 남부지역춤에 비해 강렬하고 도약이 많은 특징을 보이는데 해서지방 탈춤과 무당춤, 북한민속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더운 지역에서는 뛰는 춤을 추면 금방 더위와 땀으로 범벅이 되기 때문에 온몸으로 뛰지 않고 에너지 소비를 줄여 부드럽게 손과 발만 추는 말초부위춤을 추거나 엉덩이만을 좌우로 흔드는 수평춤을 춘다. 수평춤은 몸통 사용을 억제하고 손을 주로 사용하거나 제자리에서 엉덩이를 흔들거나 걸어다니며 추는 평면적인 답지(踏地)춤이다. 동남아시아 태국과 인도 등 남방민족의 말초부위만 움직이는 눈춤과 손가락춤, 폴리네시아의 허리춤과 하와이 훌라춤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국의 남부지역의 춤은 북부에 비해 부드럽고 도약이 적고 땅을 밟는 답지춤이 많은 특징을 보여주는데 산대탈춤, 남부무당춤, 강강술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프리카 열대지역도 더운 곳인데 마사이족이 도약춤(Jumping dance)을 왜 출까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지만, 이들은 대평원의 수렵생활로 맹수의 위협에 대한 사전방지와 사냥감의 위치를 찾기 위해서 높이 뛰어 먼 곳을 확인해야 하는 삶의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즉 대평원의 춤은 수렵이라는 생업의 방식으로 인해 춤의 생성요인이 다른 배경에 놓여있다. 산악지대는 천상지향춤, 평야지대는 대지지향춤 산악지대의 경우는 이동하기도 불편하고 숲과 나무 등 주변의 공간적 장애로 움직임이 제한적이어서 보이는 태양과 하늘을 향해 춤을 추는 천상지향춤, 상향춤이 주로 나타난다. 또한 좁은 공간 때문에 팔과 손도 옆으로 펼치기보다는 위를 향한 발산적인 춤을 추며 고도가 높아 추운 지역의 춤들과 유사성을 보인다. 티베트의 장삼자락춤, 멕시코 아즈텍의 태양신춤, 한국의 백두대간을 따라 존재하는 함경도 돈돌라리춤과 애원성춤 등에서 그 특징이 나타난다. 평야지대는 드넓은 지역이라 춤 종류도 다양하고 땅에서 일용한 양식이 창출되기에 대지에 고마움을 가지고 몸을 낮춰 추는 대지지향춤, 하향춤, 흥겨운 춤, 손과 팔을 옆으로 마음껏 펼치며 부드러운 예능성이 높은 춤이 발달한다. 평야지대는 대체로 따뜻한 지역이 많아 더운 지역의 춤과 유사성을 보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평야지대는 대부분의 농경지로 농업을 영위하면서 풍농을 기원하고 추수를 감사하는 농경춤이 발달하고 있다. 농경민족은 손춤, 유목민족은 발춤 흔히 유럽춤은 발레처럼 발춤을 주로 추는데 한국춤이나 아시아춤은 발보다 손춤을 주로 추는가? 라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화현상에 대한 답변은 의외로 간단하다. 농경생활이 주업인 한국과 아시아인들은 논농사와 밭농사를 짓기 위해 파종부터 김매기와 추수까지 모두 손으로 작업을 하게 된다. 춤의 중요한 기원 중 하나가 바로 먹거리를 찾아야하는 생업을 모방하는 유형이다. 예를 들면 원시시대의 수렵춤과 채취춤으로부터 유목춤과 농경춤이 이어져 왔는데, 이것은 풍요를 기원함과 동시에 생업의 몸짓을 표현으로 옮긴 모방춤들이다. 농경활동은 주로 허리를 굽히거나 몸을 낮춰 손으로 하는 농사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 발춤보다는 농경을 모방한 손춤이 더 발달할 수 있었고, 이것이 아시아 농경춤들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유목은 많은 가축을 이끌고 초원을 찾아 걷거나 뛰어다니는 이동생활이 근간이기에 유럽 유목민들의 춤은 손춤보다 월등히 발춤이 발달하고 있다. 서양 발레나 아일랜드의 탭댄스(Tap Dance)가 발춤 중심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따라서 생업적 요인으로 볼 때 농업이 주업인 아시아춤은 손춤, 유목이 주업인 유럽춤은 발춤이 발달하게 된 이유이다. 사회환경적 배경으로 형성된 지역춤 앞서 밝힌 자연풍토적 배경들인 온난의 기후적 요인, 산간과 평야 등 지리적 요인, 농업과 유목 등 생업적 요인이 지역춤 형성의 초석으로 뿌리를 내리게 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는 사회환경적 배경인 세시풍속적 요인, 역사적 요인, 사회적 요인이 지역춤의 줄기를 형성하게 된다. 세시풍속(歲時風俗)이란 일상생활에서 계절에 맞추어 관습적으로 되풀이하는 민속을 말한다. 지역에서 행해지는 축제, 카니발, 명절, 추수감사제 등에서 연행하는 지역춤 형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에서는 정월 대보름 농악춤과 무동춤, 단오절의 탈춤, 백중절의 허튼춤, 추석절의 강강술래 등 다양한 민속춤들이 지역마다 전승된다. 역사적 요인으로 고대춤, 중세춤, 근대춤 등 시대변천에 따라 다양한 춤들이 생성되고 소멸되고 전승되었다. 동시대라 할지라도 한국의 역사에서 보면 상고시대 부여의 영고(迎鼓), 동예의 무천(舞天), 고구려 동맹(東盟) 등이 있었고, 삼국시대에도 고구려의 호선무(胡旋舞), 백제의 기악(伎樂), 신라의 사자춤, 처용무 등 각기 다른 지역춤들이 전승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회적 요인이 되는 신분, 행정구역, 교류관계로 인해 지역춤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봉건시대의 신분과 관련한 춤으로는 궁정(궁중)춤과 민속춤, 귀족(양반)춤과 서민(농민)춤, 기방춤과 재인춤 등이 있다. 여기서 궁중춤은 지배자(왕, 황제)가 통치할 때 쓰이는 춤으로 단일하기 때문에 지역 유파(流派)가 없음을 유념해야 한다. 행정구역은 지역춤의 권역을 나누는 기준이 되고 지역춤의 유파가 확실하게 나타나게 되는 특성이 있다. 예로부터 ‘조선팔도’라는 말은 한국을 8도로 구분한 것인데 이것은 곧 8도의 지역춤이 제각기 형성되어 있다는 뜻과도 같다. 교류관계란 전파문화인지 창조문화인지를 파악하는 관계를 뜻한다. 우수한 문화는 주변지역으로 전파되는 특성이 있다. 반대로 특정지역에서 창조된 문화는 다른 지역과 차별성이 있다는 특성도 있다. 이러한 이중적 성향의 비중에 따라 전파지역인지 독창지역인지가 나타나는 원리를 가진다. 즉 전파한 유사성보다 창조한 독창성이 많을 때 타 지역과 차별이 나타나고 지역성이 형성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농악춤은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악기연주자는 연주만하고 연희자는 춤만 추는 것이 기본원리인데, 한국의 농악춤은 타악연주자 모두가 연주하면서 집단춤을 추고 게다가 상모돌리기까지 하는 연행형태를 띠는데, 이것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것이다. 민족문화적 배경으로 형성된 지역춤 지역춤을 형성하는 민족문화적 배경은 종교의식과 반주음악, 춤의상 등의 요인을 들 수 있다. 종교는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지역에서 민족의 사상 감정과 윤리 도덕의 기반을 형성하기 때문에 자연히 춤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종교의식은 춤의 요소가 많은 무교(巫敎),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수니파) 등도 있지만, 춤의식을 거부하는 기독교일지라도 지역춤의 성격이나 장르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무속의식은 소리와 춤과 공수내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교의식도 영산재, 수륙제 등에서 범패와 작법춤으로 진행하며, 힌두교도 가락과 춤으로 푸자(puja)의식을 거행하며, 이슬람교 수니파의 의식춤으로는 터키 세마(Sema)춤과 이집트 탄누라(Tanoura) 등 선회(旋回)춤이 유명하다. 춤은 무반주로도 추지만 대부분 음악반주에 맞춰 춘다. 따라서 악기, 선율, 리듬, 노래 등의 음악적 상관관계가 클 수밖에 없다. 나라마다 다양한 민족악기와 민요와 장단 등에 맞추어 민족정서가 담긴 춤이 형성되고 전승되므로 음악반주의 영향력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지역춤은 지역민들의 의식주와 관련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지역민들의 종족의상을 입고 추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복의 맵시와 소품들에 의해 춤의 성향과 춤사위가 형성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그밖에도 통과의례의 요인으로 출산의례춤, 성년의례춤, 혼례춤, 장례춤이 있으나 문명화됨에 따라 의례만 남고 춤은 생략되는 경향이 있다. 결론적으로 지역춤을 형성하는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역춤은 자연풍토적 배경으로 ‘뿌리’를 내리면 사회환경적 배경으로 ‘줄기’를 이루고 민족문화적 배경으로 ‘열매’를 맺게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병옥 전통예술 연구가, 용인대 무용학과 명예교수, 무용평론가용인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로 25년간 재직 예술대학원장을 역임하다 정년퇴임 종신 명예교수이 다. 한국무용사학회와 한국동양예술학회, 한국공연문화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경기도와 서울 시문화재위원을 거쳐 현재 이북오도청 문화재위원이다. 1985년 객석 예술평론상을 수상, 무용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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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희귀본 ‘상례비요’ 기증받아 예학 연구 박차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6월 21일, 한국예학 연구가 장동우 교수(62세, 안동대 학술연구교수) 소장 예학 고서 기증식을 열고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동우 교수는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조선시대 관혼상제 등 가례(家禮) 연구에 30년 이상 매진해 온 학자로, 현재 한유진 내에 설치된 한국예학센터의 연구 자문으로 추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연으로 이번 예서 기증이 성사되었다. 이번에 기증된 예서는 장동우 교수가 자신의 연구를 위해 오랫동안 수집하고 소중히 간직해온 자료들로, 김장생의 『상례비요(喪禮備要)』, 안신의 『가례부해(家禮附解)』, 이황의 『퇴계상제례답문(退溪喪祭禮答問)』 등의 예학서로 총 176종 456책이다. 이 가운데 상례비요는 1648년부터 1888년 사이에 돈암서원, 평안감영, 경상감영, 길주목 등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 14종에 이른다. 이번에 기증된 평안감영 간본과 함경도 길주목 간본은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가 많지 않은 희귀본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 이 외에 17C에 간행된 구준의 『문공가례의절』, 주자의 『가례』, 조호익의 『가례고증』, 김장생의 『가례집람』 등도 예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무엇보다 이번 자료 기증은 올해 4월 한유진 한국예학센터 개설 이후 불과 2달 만에 한국 유교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종 다량의 예서를 수집하여 한국 예학 연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장동우 교수 역시 기증식에서 이 자료가 ‘한국예학센터’의 기초 연구자료로 충실히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였으며, 정재근 원장은 소중한 자료를 기증한 데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일평생 한국예학 연구에 매진한 장동우 교수의 연구성과와 의지를 한유진이 이어받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작년 10월, 충남 논산에 개원한 전국 최초의 유교문화진흥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K-유교 문화의 가치 제고와 대중화에 앞장서 나가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충청권 거점‘국학진흥사업’과 ‘한국예학 DB 및 활용시스템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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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K콘텐츠 확장할 국악 아티스트 찾습니다"국립국악원이 '국악아티스트랩'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국악아티스트랩은 온라인 중심으로 확장된 공연예술 생태계에서 전통예술인들이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 활동 지원을 통해 기획·제작자로서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국악아티스트랩’은 공개모집을 통해 19세 이상의 개인 또는 단체를 전국단위로 모집한다. 신청 대표자는 국악 전공자 또는 국악 예술인 이어야하며, 권역별 선발 방법을 적용해 서울·경기권(15팀), 영남권(3팀), 호남권(3팀), 충청권(3팀), 강원·제주권(3팀), 해외 거주 내국인 혹은 외국인(3팀)으로 구성해 총 30개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개인 또는 단체에는 최대 일천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국악아티스트랩 아카데미’를 통해 저작권법, 콘텐츠 기획 및 실습, 퍼스널 브랜딩 등 다양한 교육기회와 영상 전문가의 멘토링도 제공한다. 참가자들이 제작한 작품은 오는 12월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접수는 5월 8일(월) 16시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공지사항을 통해 진행한다. (문의 02-580-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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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이 미래…지역의 가치로 창업에 도전한다정부는 6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로컬을 골자로 한 각종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로컬브랜드로 키우고,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생활권을 살고 싶고 찾고 싶게 만드는 작업들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란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 등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말한다. 중기부는 로컬크리에이터를 7대 유형의 비즈니스 모델로 분류하고 있다. 아울러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사업에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중기부에서 발급하는 ‘소상공인확인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 경우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중기부는 예비창업자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사업의 예비 로컬크리에이터 트랙을 통해 지원한다. 이 경우 창업 자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추후 로컬크리에이터 사업 신청 시 서면평가 면제 등을 부여하여 단계적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기업(개인)은 강한소상공인 지원사업의 로컬브랜드 트랙과 매칭융자 지원사업으로 연계(우대가점)돼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민간자금유치를 통한 최대 5억원의 정책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허청의 IP 창출 종합 지원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 전문인력 사업을 통해 각각 IP 브랜딩 전략과 지역의 문화콘텐츠와 연관된 창업활동도 연계 지원받게 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은 신설된 이래 평균 15.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30대 이하가 61.7%로 지역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또 지난해까지 지원받은 790개사(730개팀)가 지원 기간 동안 매출액 1644억원, 신규고용 1530명, 투자유치 206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에서의 성과창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제주맥주’는 이듬해 로컬크리에이터 중에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또 지역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제주 한림지역에 양조장 투어와 제주맥주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해 지역에 관광객을 모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천에서 생산된 호두를 활용한 호두먹빵을 만드는 로컬크리에이터 ‘투마루’도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 동대구역·김천구미역·구미역 등 역사와 대형마트 입점을 완료하고 대한민국 동행세일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5분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중기부는 지역대학과 함께 융·복합적 소양을 갖춘 로컬크리에이터를 공동 육성하기 위해 ‘지역(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소멸 등과 같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중기부는 이들이 로컬브랜드로 성장해 지역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로컬이 곧 글로벌이자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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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교육원, 전통공예체험과 교육생 모집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박희웅)은 2월 13일부터 2월 26일까지 수도권 지역의 서울학습관(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과 충청권 지역의 세종학습관(세종특별자치시 다정동)에서 진행되는 ‘2023년도 상반기 전통공예체험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전통공예체험교육은 그동안 공무원과 문화재 분야 종사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문화유산 교육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2021년 단청·모사 과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이후 지난해에는 전통한지, 전각 및 배첩 등 총 8개 과정을 개설·운영하였으며, 올해는 전통서각 과정을 신설하고 기존에 통합 운영하던 배첩(족자·장정) 과정을 분리 운영하여 총 10개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교육과정은 오는 3월 6일부터 6월 23일까지 4개월간(16주) 운영되며, 교육생은 각 과정별로 10~15명씩 선발한다. ▲ 서울학습관에서는 단청(문양·별화), 모사(화조화·초상화), 전통한지, 전통서각 등 6개 과정을, ▲ 세종학습관은 단청(문양·별화), 전각(전통·디자인) 및 배첩(족자·장정) 등 6개 과정을 운영하며, 무형문화재와 문화재수리기능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전통재료와 도구를 활용한 전통기법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문양과 작품을 그리거나 만드는 실습 위주로 이뤄지며, 수업료와 기자재 사용은 무료이며, 안료나 아교 등 일부 소모성 재료만 교육생이 직접 구매하면 된다.서울학습관 교육과정은 주소지 또는 근무지가 서울인 시민만 신청할 수 있는 반면, 세종학습관은 거주지 제한 없이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원서는 2월 13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선착순 마감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nuch.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전통공예체험교육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넓히고 전통공예 분야에 대한 기법과 기능이 숙련된 인재를 양성하여 관련 분야 창업· 창직 등 일자리 창출의 토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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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악계 10대 뉴스 1차 선정, 29題2022년 국악계의 이슈, 성과, 변화상을 볼 수 있는 국악신문 선정 ‘국악계 10대 뉴스’ 1차 26제가 선정되었다. 2차 선정위와 원로자문단의 최종 심의를 거쳐 ‘10대 뉴스’ 선정, 29일 발표한다. 21일까지 각 기관 단체 홍보팀을 통해 40여제를 응모 받아 22일 1차 선정에서 24제를 아래와 같이 선정했다. 제1차 28제 선정 뉴스(응모 順) 1 조선일보, 조순자 가곡 가사 보유자 방일영국악상 수상 2 국공립 국악단체 수장 임명(선정) 난맥상ㅡ국립극장장(미정), 국립국악원장(낭설), 국악 방송(비전공자 임명 논란), (사)국악협회장(교체 미완) 3 국립국악원, 송년 공연 성공 이룬 ‘임인진연’ 4 안숙선 가야금병창에서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로 재지정 5 2013년 시작된 아리랑 주제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행사 폐기 및 총감독 별세 6 문화계 별 이어령, 김지하 선생 별세 7 정선군과 40개 지역 아리랑 전승단체 참여, 아리랑 등재 10주년 기념,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비 건립 8 문화재청, 국가 종목지정 전승공동체 맞춤형 지원 제도화 발표(아리랑, 제다, 씨름, 해녀, 김치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 담그기, 전통어로방식-어살, 활쏘기, 인삼재배와 약용문 화,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갯벌어로) 9 국립극장, 해외 초청 공연 호평 받은 ‘트로이의 연인’ 10 유튜브 아리랑 3600곡 탑재 ‘정창관의 아리랑’ 기념공연 11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12 문화재청, 문화유산 가치보존을 위한 한국 원칙’ 선포 13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 재담꾼 김법국(김뻑국)(1937년생/김진환)선생, ‘선소리산타령’ 최창남 (1935년생), 황용주(1937년생) 예능보유자 별세 14 문화재청, 2022년 대한민국 탈춤-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15 국립무형유산원, ‘명인 오마주-이은주, 김석출, 박봉술 편’ 공연, 16 문화재청,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궁중 음악과 춤, ‘창덕궁 풍류’ 공연 17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서울을 제외한 광역시권(인천, 대전, 부산, 대구, 광주), 경기권, 충청권,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제주권 등 7개권역으로 구분-문화를 통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문화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지역주민 문화 향유 확대, 지역 문화 기반 조성 및 역량 강화 등을 달성 목표) 18 국립무형유산원, 인간문화재 10인‘,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 19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밀양 분원’ 건립 확정 20 문화재청, 60년 만에 정책방향 대전환, ‘문화재’에서 ‘유산(Heritage)’ 개념 사용 21 문화재청, 600년전 세종대왕 ‘관현맹인(管絃盲人)’제도 재현 공연(관현맹인전통예술단), 경복궁 집경당 22 문화재청, 문화유산 가치보존을 위한 ‘한국원칙’ 선포(국제 사례 호주 ‘버라 헌장(Burra Charter)’, 영국 ‘역사적 환경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보존 원칙, 정책과 지침’, 캐나다‘캐나다의 역사적 장소 보존을 위한 표준과 지침’, 중국 ‘중국 문물고적 보호준칙’) 23 공연문화예술 6개 관계기관(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아시 아문화전당, 국립중앙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공연문화예술자료 수집․보존과 공동서 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24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분야 경연대회 장관상장 지원기준 발표’(예비평가 최소 3년 이상 지속한 전국 규모 대회로, 상장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함) 25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60년 ‘한국민속예술제’ 기록의 산물, 민속예술 디지털 아카이브 ‘민속곳간’ 공개 26 국립무형유산원,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자연과 사람을 잇는 무형유산 13개 공연. 27 국립무형유산원, ‘이수자뎐’-무형문화재 이수자 이예랑, 박천경, 백진희, 공민선, 원진주 정수인, 김재민, 방지원, 성슬기 28 국악방송, 송년특집-22년 대통령상 수상자를 만나다 29 문체부, 예산이 2022년도 7조3968억에서 2023년 6조7408억원으로 9% 가까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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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한국관광 100선’ 선정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으로는 유적지, 건축물, 유원시설 등의 문화 관광자원61개소,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관광자원 39개소가 선정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4개소, 강원권 10개소, 충청권 13개소, 전라권 17개소, 경상권 28개소, 제주권 6개소로 지역 간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번에 처음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관광지는 총 33개소이다. 도심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숲, 흐드러진 벚꽃이 매력적인 창원 여좌천 등 지역의 자연 명소뿐 아니라 산과 호수를 가로지르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는 익산 왕궁리유적, 야경이 아름다운 통영디피랑 등 주요 도시의 문화관광 명소도 첫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의 살아있는 역사와 전통을 함축한 서울 5대 고궁,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걷는 제주올레길을 비롯해 전주 한옥마을, 경주 불국사․석굴암 등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는 관광지 14개소는 6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명예를 얻었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은 ▲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 지자체 추천 관광지, ▲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굴한 후보지 235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 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관계자, 여행기자․작가 등 관광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했으며, 이동통신사, 길도우미(내비게이션), 누리소통망(SNS) 거대자료를 선정 평가에 활용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을 대상으로 공세적인마케팅을 지원해 전 세계에 ‘관광매력 국가’ 한국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특히선정지 일부를 한국관광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트래블 헌터-케이(K)*’에 구현해 전 세계 청년(MZ)세대가 온라인에서 한국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가 개최하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서도 ‘한국관광 100선’ 홍보관을 운영하고‘한국관광 100선’ 시범여행 체험행사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매체(방송, 누리소통망 등)로 홍보영상을 송출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여행자가 언제 어디서든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정보를 얻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전국 관광안내소, 교통거점[공항, 고속철도KTX)]에‘한국관광 100선’ 지도를 비치하고, 관광 정보 제공 누리집인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을 통해 100선 선정지의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관광 100선’ 정보는 국문 외에도 영어, 일어, 중어(간체자, 번체자) 등 외국어로도 번역해 관광공사 해외지사가 참가하는 각종박람회, 관광 행사 등에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문화를살펴볼 수 있는 관광명소부터 자연과 어우러지는 관광지까지 매력적인 한국을볼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전 세계인들에게 ‘가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나라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도록 ‘한국관광 100선’을 알려 지역과 함께 한국 관광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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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 ‘연기조합’ 예기등의 연행 재현궁중 예기들의 전통 춤사위가 한 예술인의 남다른 열정으로 재현된다. 29일 단하전통예술원 주최로 BOK아트센터 공연장에서 '연기조합의 脈을 이으고져'라는 주제의 공연이 올려진다. 조선시대엔 궁중 연회가 있을때 춤을 추던 궁중 예기들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전국으로 흩어져 버리는 수난을 겪는다. 1907년 궁중 장악원이 없어지면서 궁중 예기 6백여 명이 흩어져 지역마다 사설 '조합'을 만들게 되는데 충청권에는 전통공연예술의 효시 격인 ‘연기조합’이 있었다. 연기조합은 7명의 예기로 구성되어 시조·경서잡가·검무·승무·가야금·양금 등을 주로 연행하였다. 조선 예기들은 일부가 '조선미인보감'이란 책자에 남아있다. 개인별 특기를 담은 이 책자를 접하고 임예주 예술감독이 작품 연구를 시작했다. 전통춤 영상 자료와 문헌, 지역 어르신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공연이다. 현시대는 궁중무와 민속무가 엄격히 구분되어 연주자도 무용가도 혼용되지 않고 있으나, 당시 궁중무·악이 연기조합을 통해 충청권 민속무와 민속악과 자연스럽게 혼합되어가는 과정을 연출하였다. 이번 공연은 ‘조선미인보감’에 기록된 ‘연기조합’기생 김옥선을 테마로 하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한국춤의 정수인 승무, 살풀이, 춘앵무, 교방무를 한꺼번에 볼 수 있으며 대금, 아쟁, 가야금 연주와 판소리, 정가까지 볼 수 있는 전통공연이었다. ‘연기굿거리춤’은 사랑방춤의 성격으로 충청권 예술의 특성과 궁중예술의 특성을 혼합하여 창작한 작품으로 궁중무와 민속무가 혼합되어가는 과정을 연출하였다. 임감독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정신과 전통문화의 본(本)이 숨쉬고 있는 조치원 247번지에 위치했던 ‘연기조합’의 예술 형태를 재조명하여 맥을 찾아보고자 하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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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아리랑경창대회, 아리랑/민요경창대회로 확대문화 매력도시를 지향하며, 충청도 아리랑 중심지역 기반 확충을 위한 (사)공주아리랑보존회가 8회를 맞는 금년 경창대회를 아리랑과 민요 종목으로 확대하여 개최한다. 한강권의 메나리조 아라리와 남한강권의 육자백이조 산아지타령의 영향으로 형성된 공주지역 아리랑은 긴, 잦은, 그리고 엮음아리랑 형이 전승된다. 남은혜 명창이 보존회를 결성하여 전승해 오고 있다. 2012년에 유네스코 아리랑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에 서명한 대표적인 아리랑 전승단체이다. 매년 3월 1일 ‘공주아리랑제’와 ‘공주아리랑경창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9월 29일(토) 공주문화원에서 개최하는 제8회 공주아리랑민요경창대회는 더 많은 국악인들의 참여를 위해 아리랑만이 아닌 민요 종목으로 확대, 개최한다. 충청권 아리랑과 민요 거점 지역으로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참가 대상은 명창부 일반부 단체부 신인부 학생부로, 대학생은 일반부에 포함하고 학생부는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최고 대상은 국회의장상이다. 필수 지정곡은 공주아리랑 긴, 엮음, 잦은아리랑 중 택일할 수 있다. 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국악인들의 활동이 제자리를 찾는데 일조했으면 한다. 또한 공주아리랑의 진가를 더 많은 국악인들이 불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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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문화를 더하다, 8월 문화가 있는 날 진행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차재근)은 8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8.29~9.4)에 국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문화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된 정책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영화관·공연장·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스포츠시설에서 할인 또는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사립미술관협회, 한국박물관협회 등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7개 기관은 전국 300여 개의 시설에서 문화가 있는 날 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물론, 예술가와 직접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강의, 아이들을 위한 활동 등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8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 전국의 문화가 있는 날 참여 시설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이색적인 문화·예술 강연 ‘삼성전자는 왜 반도체 공장마다 빼놓지 않고 몬드리안 벽화를 그렸을까?’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백영수의 모자상-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기’를 백영수 미술관에서 무료(사전 예약)로 체험할 수 있다. △충청권에서는 옛 충청남도지사관사촌인 테미오래의 ‘풍성한 인생을 음미하라’ 프로그램을 통해 원로 미술인 특강과 음악공연을 만날 수 있으며 중원대학교박물관에서는 큐레이터 토크와 문화 체험이 기획된 8월의 문화몽(夢)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진행된다 △전라권에서는 목포문화예술회관의 ‘버블쇼 - 시간여행자’, 솜리문화예술회관의 ‘서커스데이’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원권에서는 왕조실록·의궤박물관에서 인문학 프로그램 ‘그림으로 만나는 조선왕실’이 진행되며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브라스 퍼포먼스 밴드인 퍼니밴드의 ‘싱싱싱(Sing Sing Sing) 콘서트’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 △경상권에서는 달서아트센터 공연 카이로스 ‘움직임으로 읽어주는 햄릿’, 문경문화예술회관 연극 ‘금의환향’이 8월의 마지막을 감성으로 가득 채워준다. △제주권에서는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청년예술인 어울림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에서는 판타지 마술 공연 ‘마법전사 매직킹’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사업 담당자는 "매달 새롭게 기획되는 문화가 있는 날 참여 시설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문화시설과 가까워지고 한층 더 풍성한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7개 기관의 각종 프로그램과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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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협력 중고제 판소리 고증·복원 제안 학술세미나조선시대 판소리 명창인 염계달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19일 충북 음성군 대한불교 조계종 가섭사에서 열렸다.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가 주최하고 가섭사가 주관한 세미나에는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 주재근 한양대 교수, 조동언 명창이 참석, 주제 발표를 했다. 행사는 국악을 전공한 인연으로 판소리 관련 시리즈 기사 100편을 게재하며 가섭사와 염계달 명창의 관계를 널리 알린 중도일보 손도언 기자의 사회로 시작됐다.지난 19일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가 주최한 이 세미나에서는 서편제와 동편제, 호걸제와 더불어 판소리의 여러 유파 중 하나인 충청도와 경기도에서 성행한 판소리 '중고제'에 대해 집중조명했다.또한 명창 염계달은 19세기초인 조선 순조 무렵 활약한 판소리 8명창으로 중 하나로 '경드름'과 '추천목'을 도입해 판소리계에서 한 획을 그었다.특히 충청도 판소리인 '중고제'는 우리나라 판소리 초기를 주도했으며 명창 염계달이 충북 음성 가섭사에서 10년간 독공(판소리 가객(歌客)들이 득음(得音)을 하기 위하여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했다는 사실은 학술적 가치 뿐만 아니라 국악계 전반의 판을 바꾸는 획기적인 사실이다.국악학자와 판소리 명창 등이 참여한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염계달이 음성 벽절에서 무려 10년간 판소리를 독공했다는 것은 지역의 환경이 판소리 수련하기에 푸근하고 잘 맞았으며, 동네 인심이 좋고 그를 아끼는 귀명창 후원자들이 존재했음을 나타냈다.토론회에서는 염계달 명창 추모 판소리 축제, 염계달제 경드름·추천목 음반제작, 염계달 평전 출판, 기념관 건립과 예술단 창단, 토론회, 국악대회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염계달과 중고제판소리에 대한 연구와 학술자료가 부족해 지원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또한 실증과 대조확인 작업을 통해 소리제의 특징과 전승계보 등 종합정리한 결과물을 통해 판소리계에서 위상이 재정립돼야만 한다는 것이다.학술세미나에서 충북에서 활동중인 명창 조동언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서편제가 대세를 이루는 문화 속에서 사라진 중고제 판소리를 복원시켜야 할 당위성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사찰 가섭사에서 시작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연구모임과 선양회가 결성, 음성군과 충청북도 나아가 충청권 4개 시도차원의 공동 학술용역을 통해 새로운 충청도 콘텐츠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이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K-POP이 주목받는 이 시대에 중고제 판소리의 부활로 새로운 판이 도래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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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관상] 제18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8월14 –15일)최근 코로나 19 확산의 감염전파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 준수에 따라 예선대회를 비대면 동영상으로변경하여 개최코자 하오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o 천년읍성 홍주(현재 홍성)출신의 중고제 판소리 비조 최예운 명창과 명고명무 한성준의 위업을 기 리고 추모하며, ‘무형유산의 꽃’인 민속춤을"홍주세계민속춤축제”개최를 통하여 세계브랜드화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함. o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과 내포시를 충청권국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o 청소년 및 국악인재의 발굴육성, 국악신인 등용문과 지역주민에 대한 국악감상의 기회 제공. ■행사 : 제18회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 ■기간 : 2022년 8월 14 – 15일(2일간) * 경연순서는 참가신청서 접수순서로 한다. ■장소 : 홍주문화회관(충남 홍성군 홍성읍 내포로 164 T.041-634-0021) ■주최 : 홍성군. (사)홍주전통예술보존회 ■주관 : (사)홍주전통예술보존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충청남도. 충청남도의회. 홍성군의회. 홍성교육지원청.홍성신문. 홍주신문 ■종목 : 전통무용 - 전통춤 (군무. 학생은 한국무용(전통창작). 예선중복가능) 기악- 가야금, 거문고, 아쟁, 대금, 피리, 해금 산조 (본선은 진양제외) 성악 - 판소리, 경서도민요, 남도민요, 병창 (본선 : 예선과 다른곡) 사물풍물연희- 자유곡(최대 10인 이내) ■참가자격 : 학생부 -초중고학생 및 근로청소년(대입재수생불가) 신인부 - 제한없음(대학전공자 제외) 전공부 –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만20세 이상 남, 여(대학생 포함) (단, 역대 본 대회에서 대상 이상의 수상자는 참가할 수 없음) ■경연내용 가. 경연시간 * 심사위원 협의에 의하여 조정할 수 있다. 구분 예선 본선(종합) 학생 신인 전공 학생 신인 전공 무용 (반주usb. cd제출) 4 5 7 5 6 8-10 기악 4 5 7 5 6 8-10 성악 4 5 7 5 6 8-10 사물풍물개인 4 5 7 5 6 8-10 나. 경연방법 1) 전공부 : 예선, 본선, 종합 2) 신인부 : 예선, 본선, 종합 3) 학생부 : 예선, 본선, 경연 다. 지정고수 * 본선 각 50,000원 (본인부담) 지정고수 신청하실 분은 참가신청서에 표기 ( SC제일은행677-10-013682 (사)홍주전통예술보존회 ) ■ 참가신청 가. 기간 : 2022. 8. 11.(목) 17:00 까지 나.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다운로드). 동영상파일(mp4). 신분증 사본 및 기타 증명자료 (1)다음카페-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다운로드) (2) (주)국악신문 →경연대회 → 홍주전국국악경연대회(다운로드) #단체참가시 참가자 전체명단 제출(인적사항 전체 동일) 다. 접수방법 : 메일 접수 ms535300@daum.net 라. 참가비 : 없음 마. 접수처 : (사)홍주전통예술보존회 전 화 : 010-9136-3526. 041-634-9560 바. 동영상 촬영 및 제출시 유의사항 ★ 동영상 촬영시간 : 학생부 4분. 신인부 5분, 전공부 7분 ★ 예선 동영상 심사(무대경연 심사) 시간은 대회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 ■ 동영상 촬영시 유의사항 - 촬영해상도 : 1920×1080(FHD)에 준하는 고화질 설정 후 촬영 - 동영상은 기존 공연 또는 타대회 경연 영상물의 제출은 불가하며, 본 대회용으로 별도로 촬영한 영상을 제출해야 함 - 동영상 화면에 참가자 이름과 같은 일체의 자막과 자기소개 등은 넣지 말고 편집 없이 원테이크로 촬영할 것 - 반드시 고수(반주자)를 대동하여야 하고, 촬영시 고수(반주자)는 화면에 나타나지 않도록 촬영할 것 - 단, 학생부에 한해 고수(반주자)없이 촬영이 가능함 - 단일 학원(단체)에서 다수 신청 시 동영상 파일은 개인(팀)별로 각각 촬영할 것 - 의상은 한복 착용을 원칙으로 하며, 학생부는 교복 및 체육복은 착용불가 ▪ 제출시 유의사항 - e메일 제목 및 동영상 파일명을「경연부문, 참가자성명(또는 단체명)」으로 할 것 (작성 예) 학생부 기악 000. 신인부 무용 000. 전공부 000. - e메일 제출시 참가신청서와 동영상을 함께 접수할 것 - 접수완료시 집행부에서 접수자 e메일로 접수완료 되었음을 회신해 드림 - 단, 주말 또는 공휴일에 신청한 경우 접수완료 회신이 지연될 수 있음 ■본선 참가자 유의사항 - 본선참가자는 8월 15일 신분증을 지참하여 참가 등록(09:00부터 홍주문화회관) - 무용부문 본선진출자는 8월 15일 반주 MR을 usb로 제출할 것 - 일정 등 변경시 집행부에서 개별 통보 예정임 -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한 주최측의 방역지침 준수 - 입상 후 수상자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거나 결격사유가 확인될 경우 입상 자격을 취소할 수 있음 - 본선 및 종합경연시 고수(반주자)는 주최측에서 무료제공(개인 대동가능) ■경연방법 ▪ 동영상 심사(예선일) - 학생부, 신인부, 전공부 예선 : 2022. 8. 14(토) 10:00 홍주문화회관 ▪ 무대경연 심사(본선일) - 학생부, 신인부, 전공부 본선 : 2022. 8. 15(일) 10:00 홍주문화회관 ▪ 결과 발표 - 예선 동영상 심사결과 발표 : 게시판 및 문자와 전화로 즉시 개별통지 - 본선 심사결과 발표(현장 무대경연 심사) : 당일 채점 및 집계결과 공개발표 ■행사구성 가. 8월 14일 (일) 10:00 - 17:00 홍주문화회관 -전공부, 신인부, 학생부 : 예선 나. 8월 15일 (월) 10:00 - 17:00 홍주문화회관 -전공부, 신인부, 학생부 : 본선, 종합 시상식 ■심사위원: 해당부문 국내 최고권위자로 행사당일 발표 ■민원제도 운영 가. 대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분위기조성을 위하여 민원창구제도 운영. 나. 대회와 관련한 부당한 사례나 대회의 발전을 위한 제안 환영. ■기타사항 1. 입장료 : 없음(무료 공개행사) 2. 물품판매여부 : 해당사항 없음. 3. 행사안전대책 : 경연설명회에 안전교육 실시 및 행사진행요원 15명이 수시 안전사항을 점검시행. ■시상내용 전공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구분 종목 시상훈격 시상 인원 계 학 생 부 무용 기악 성악 사물 종합대상 교육부장관상 상장 500,000 1 상장 500,000 대상 홍성군수상 상장 200,000 3 상장 600,000 최우수상 대회장상 상장 4 상장 우수상 홍성군교육장상 상장 4 상장 장려상 이사장상 상장 8 상장 신 인 부 무용 기악 성악 사물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상장 1,000,000 1 상장 1,000,000 종합최우수상 충남도지사상 상장 500,000 1 상장 500,000 대상 충남도의회의장상 상장 200,000 2 상장 400,000 최우수상 홍성군수상 상장 4 상장 우수상 홍성군의회의장상 상장 4 상장 장려상 이사장상 상장 8 상장 전 공 부 무용 기악 성악 사물 종합대상 국무총리상 상장 3,000,000 1 상장 3,000,000 종합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장 1,000,000 1 상장 1,000,000 대상 충남도지사상 상장 500,000 2 상장 1,000,000 최우수상 홍성군수상 상장 4 상장 우수상 홍성군의회의장상 상장 4 상장 장려상 이사장상 상장 4 상장 *시상내용, 상금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최종 내용 변경일시: 2022.08..05.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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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지역문화진흥원, 나에게 딱 맞게, 더 가깝게 만나는 ‘문화가 있는 날’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6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6월 27일~7월 3일)에 국민이 일상에서 더욱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문화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된 정책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영화관·공연장·박물관·미술관 등 문화 시설과 스포츠 시설에서 할인 또는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나에게 딱 맞는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찾고 싶다면, 위치 기반의 통합 정보 안내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 이용이 큰 도움이 된다. 내 위치를 중심으로 시설별, 장르별, 기간별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찾아볼 수 있어, 취향 맞춤형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청춘마이크와 실버마이크 등의 기획 사업과 소셜 미디어 소식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어 문화가 있는 날과 더 가까워질 기회가 된다. 문화가 있는 날 주간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 역시 주목할만하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100여명의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복한 동행展’이 서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열린다. 수원 SK아트리움에서는 국악과 재즈가 만나는 퓨전 공연 ‘이희문☓고희안 ego project’를 1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강원권에서는 그림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 Morning Gallery’가 춘천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충청권에서는 어린이 소리극 ‘음악, 국악을 만나다 - 말하는 원숭이’가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리고, 전라권에서는 재즈 공연 ‘LASSO MUSIC - Destination Jazz’가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버블 타이거의 동심여행’이 고창 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경상권에서는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예술과 오페라가 결합한 예술 융합 공연 ‘김성민&허종훈의 오페라떼 콘서트’가 펼쳐지고, 지역의 역사적 가치가 담긴 공간을 찾아보는 미술 전시 ‘잃어버린 기억의 공간 展’이 대구 교남 YMCA에서 관객들을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제주권에서는 제주아트센터에서 인기 있는 오페라와 뮤지컬 넘버들을 만날 수 있는 ‘체스싱어즈 앤 프렌즈’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문화가 있는 날’인 6월 29일 수요일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의 2D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에버랜드 이용권을 3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국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는 다양한 강좌의 수강료 할인 혜택을, 국립자연휴양림에서는 입장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도서관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에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대출 두 배로 데이’를 운영한다. 문화가 있는 날 사업 담당자는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을 통해 많은 사람이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놓치지 않고 알차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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